통영[만월다찌], 통영만의 다찌문화를 경험하려면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부터 계획했던 통영여행을 다녀왔어요.
예전에 ‘알쓸신집’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통영을
소개할 때 다찌문화를 처음 알게 됐거든요.

https://youtu.be/x-2dHWae1Og?si=vXtTyILUmaTVC-eG

전에 이 에피소드를 정말 재밌게 보기도 했고
통영 특유의 문화인 다찌문화가 너무 궁금하기도
하더라구요.
원래 다찌문화는 술을 주문하면 사장님께서 그 날
제철 해산물을 이용해서 걸맞는 안주를 내어주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약간 한국식 오마카세같은 느낌이랄까.

또 전에 김훈 작가님의 ‘칼의 노래’ 도 워낙 감명깊게
읽었어서 여러모로 통영에 와보고 싶단 마음이 있었어요.
아무튼 이래저래 큰 기대를 가지고 통영으로!



[네이버 지도]
만월다찌
경남 통영시 미수해안로 125-5 마이웨이빌딩 3층
https://naver.me/F1ridV6l

네이버 지도

오후 세시쯤 서울에서 출발해서 도착하니까 일곱시반..
지체할 시간 없이 바로 찾아보았던 다찌집으로 갔습니다.
저희의 선택은 [만월다찌]!

통영 앞바다가 잘보이는 곳에 해산물이 풍부하게
나오는 곳으로 찾아서 갔습니다!

예약하고 갔더니 이렇게 바다가 보이는 좋은 자리로
잡아주셨더라구요!

내부는 이렇게 넓은 형태의 홀로 되어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저희는 미리 주문해놓았더니
음식을 바로 세팅해 주셨어요!

기본 세팅으로 이렇게 준비해주세요.

저희는 랍스타 세트(90,000원) 2인,
특만월다찌(70,000원) 2인 이렇게해서 주문했어요.
회, 굴찜, 해삼무침, 낙지탕탕이, 조개&소라, 해물전…
등등 이것저것 신선한 해산물이 잔뜩 나옵니다.

어느정도 먹어갈때쯤 다른 음식들을 채워줍니다.

얜 처음 먹어보는 부채새우 인데요!
살이 일반 새우보다 좀 더 쫀득한 맛이에요.

다음은 갈치구이!

이건 랍스타세트에서 주문해서 나온 랍스타!
위에 치즈와 갈릭 소스가 진짜 정말 맛있어요….
랍스타 살도 쫀득하고 최근 먹어본 랍스타 중 손에
꼽을정도로 맛있게 먹었어요!

이렇게 미역국과 간장새우장&초밥도 주고요.
간장새우도 넘나 제스타일….

이건 무슨 생선까스인데…맛있었는데 무슨 생선인지
기억이 안나요…이것저것 워낙 많이나와요….

다음은 아구수육입니다! 아구 알찜 먹어본적 있으세요?
어휴 맛있습니다..

이건 전복 치즈구이(?) 였던것 같네요.

이건 가자미구이!

이건 새우튀김!
이쯤되니까 진짜 배부르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매운탕까지!
진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마지막 후식으로 토마토!


정말 알차게 통영에서 나오는 제철 해산물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사실 생각했던 건 사장님과 제철 해산물에 대해 얘기하고
즉석에서 요리를 해주시는(?) 그런 걸 생각하긴 했는데
그러기엔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은 것 같고
코스요리처럼 쭈루룩 나오더라구요.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식사였으나 통영 특유의 다찌문화를
좀 더 보존할 수 있는 식당이 많아지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여러분도 통영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통영의 맛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찌집으로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